Chapter 10
디자인

디자인
수정 과정

처음 결과물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디가 이상한지는 몰랐어요. 그래서 5color 평가를 돌렸고, 5번의 방향 전환이 있었습니다.

"그럴싸한데, 내 것 같지 않다"

Claude가 만든 첫 번째 결과물을 보고 한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성도는 있는데, 어딘가 어색하다."

어디가 어색한지는 말할 수 없었어요. 그냥 느낌이었습니다.
이 느낌을 언어로 바꾸는 과정이 5color 평가였고, 그 피드백으로 수정을 반복했습니다.

첫 버전은 다크 테마였어요. 검정 배경에 골드 포인트. 직관적으로 "럭셔리"를 표현한 방식이었는데, 막상 보니 패션 전략 컨설턴트보다 IT 스타트업처럼 보였습니다. 5color 평가를 돌렸어요. BLACK 관점이 "디자인 완성도는 있다"고 했고, BLUE 관점이 정확히 지적했습니다. "3초 안에 '이 사람 패션 전문가다'라는 인상이 오지 않는다." 그 피드백이 수정의 시작이었어요.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V1
다크 테마 — 검정 배경 + 골드
수정 트리거: "IT 스타트업처럼 보인다" — BLUE 관점 지적
처음 만든 방향. 직관적으로 "럭셔리 = 검정 배경"이라고 생각했지만, 패션 업계 임원에게 맞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 기각
V2
웜 오프화이트 전체 — #F4F1EC 배경
수정 트리거: "대비가 없어 임팩트가 없다" — BLACK·RED 관점 지적
Variant C(웜 오프화이트)를 선택한 후 전체에 적용했는데, 크림 배경에 웜 골드를 올리면 두 색의 톤이 너무 비슷해 골드가 묻혀버렸습니다.
❌ 기각
V3
흰 배경(#FDFCFA) + 강한 검정 도입
전환 계기: Loewe·Pentagram 레퍼런스 참조
흰 배경에서 골드가 살아나고 대비가 생겼습니다. "이 방향이다"라는 확신이 왔어요. 크림은 섹션 배경용으로만 남기고, 메인 배경을 흰 계열로 전환했습니다.
△ 방향 확정
V4
한글 폰트 문제 발견 (레이아웃이 아닌 렌더링 문제)
수정 트리거: Cormorant Garamond 한글 이탤릭이 찌그러짐
Cormorant Garamond는 라틴 알파벳 전용 폰트입니다. 한글에 이탤릭을 적용하면 글자가 찌그러지는 문제가 생겼어요. 레이아웃 수정과 별개의 문제였고, 한글 헤딩용으로 별도 폰트를 추가해야 했습니다.
△ 폰트 체계 재설계
최종
4종 폰트 체계 + 모바일 최적화 완성
5color 평가 9.52점 합격
영문 헤딩(Cormorant Garamond) / 한글 본문·제목(DM Sans + Noto Serif KR) / 레이블(DM Mono) 체계 확립. 모바일에서 히어로 타이틀 줄바꿈 문제도 clamp 값 조정으로 해결.
✓ 최종 확정

역할별로 나눈 이유

Cormorant Garamond
Pauling+
영문 헤딩·인용구 — 에디토리얼 럭셔리. Loewe·에르메스 계열의 세리프 감각.
DM Sans
패션 기업의 구조를 바꿔 이익을 만드는 전략가
한글·영문 본문 — 가독성·현대감. 긴 문장도 읽기 편함.
DM Mono
CHAPTER 10 · DESIGN
레이블·태그·챕터 번호 — 정밀함·구조감. 정보 위계를 만드는 역할.
Cormorant Garamond (숫자)
15.6억
실적 수치 강조 — 세리프로 무게감. 숫자가 그냥 숫자가 아니라 성과로 보이게.

수정을 반복하면서 알게 된 것

핵심 인사이트
수정이 필요하다는 걸 아는 것과, 어디를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지 아는 것은 다릅니다.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만으로는 수정을 요청할 수 없어요. 5color 평가가 그 느낌을 언어로 바꿔줬습니다. "IT처럼 보인다", "대비가 없다", "한글이 찌그러진다" — 이런 구체적인 지적이 있어야 AI에게 정확하게 수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피드백 → 구체적인 수정 요청 → 구체적인 개선. 이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AI와 디자인 협업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