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컬러와 무드를 다 정하고 시작한 게 아닙니다.
Claude가 3가지 방향을 제시하고, 선택하고, 다시 바꾸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 전체를 공개합니다.
처음에는 막연했습니다. "럭셔리한 느낌", "패션답게", "전문가처럼 보이게" — 이 정도가 전부였어요. 구체적인 컬러 코드나 폰트 이름을 알고 있었던 게 아닙니다.
Claude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패션 전략 컨설팅 개인 브랜드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다. 방향을 3가지로 제안해줘." 그리고 선택지가 왔습니다.
무드를 AI에게 전달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이런 사이트처럼"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세 사이트를 고른 이유가 있었어요.
Superhuman (이메일 생산성 앱) — B2B인데 차갑지 않다. 사람 중심, 따뜻하지만 권위 있다. 패션 전략가도 이 온도가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Nike (스포츠 패션) — 패션 에너지. 동사 중심 선언형 카피. "Just do it"처럼 짧고 강하게.
Loewe (럭셔리 패션) — 여백과 절제. 설명 없이 감각이 전달되는 구조. 텍스트를 줄이는 방향성.
Claude는 세 가지 디자인 방향을 각각 코드와 설명으로 제시했습니다. 각각 실제로 렌더링해보면서 비교했어요.
Pauling+의 포지셔닝 — "패션 기업의 구조를 바꿔 이익을 만드는 전략가" — 에서 컬러를 도출했습니다.
폰트도 처음부터 정해진 게 아니었습니다. Claude에게 "에디토리얼 럭셔리 패션 무드"라고 말하고, 추천받은 조합을 실제로 렌더링해보면서 결정했어요.
이 과정에서 배운 것 하나 — AI가 제안한 것을 그냥 쓰면 안 됩니다. 직접 봐야 하고, 판단해야 하고, 수정을 요청해야 합니다. 브랜드 감각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